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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능성화장품 육성 위해 팔 걷었다

정부, 기능성화장품 육성 위해 팔 걷었다

블루라이트 차단 등 국책과제로 선정 지원 나서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최종수정: 2018-12-13 06:53

정부가 기능성화장품 육성을 위한 국책과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능성을 강조한 코슈메슈티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책과제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구 분야는 블루라이트 차단이다. 전자 및 모바일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손상되는 피부를 보호하고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내는 항산화 작용의 효능·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다.


바이오제약사 아이큐어는 지난 11월 2018년 중소기업 네트워크형 기술개발사업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 및 기능성화장품 개발을 위한 국잭과제 주관사로 선정돼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4개월간 총 사업비 9억2000만원 중 정부로부터 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아이큐어는  이스트힐, 인투바이오, 대한피부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를 동시에 차단하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하고 개발된 소재를 활용해 자외선 차단제품 및 고효능을 부가한 데일리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지난 6월  ‘나노융합2020사업단’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2020년말까지 총 34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블루라이트 차단 자외선차단제’ 개발에 착수했다.  나노융합2020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함된 범부처 추진주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기술연구개발을, 티엠씨가 원료 생산을,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를 각각 맡게 된다.


한국 콜마 관계자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술은 자외선차단제는 물론 다양한 메이크업 화장품에 적용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국책과제로 선정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연구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피부재생 줄기세포 전문기업 이노진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8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단백질 안정화 기술을 이용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개발 기간은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이며 고려대 화학과가 위탁연구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이노진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백질의 기능을 유지한 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단백질 안정화용 실리카 기반의 다공성 나노담지체를 연구한다. 성장인자의 활성도가 유지돼 상온 보관 가능한 고기능 저비용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 4월 산업통산자원부의 정부지원금 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천연물 유래 기능성 물질기반의 웰에이징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완료시점은 2020년이다.


차바이오텍은 2013부터 지난 5년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식경제부)의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배양액)의 국책과제로 선정된 줄기세포의 피부조직분화 유래 분비단백질을 이용한 피부재생용 의약품의 개발 수행을 최근 마쳤다. 이 회사는 향후 이를 기능성화장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책과제를 통해 효능에 대한 객관성 있는 연구 및 결과자료 마련을 위한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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