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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뉴스

‘미세먼지’를 기회로… J뷰티 헤어 브랜드 중국 본격 공략

‘미세먼지’를 기회로… J뷰티 헤어 브랜드 중국 본격 공략

시세이도·가오, 중국 한정판 헤어제품 개발 및 고급 샴푸 라인 강화

양혜인 기자 최종수정 : 2019-04-10




최근 J뷰티를 이끄는 일본 화장품기업들이 헤어 제품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시세이도, 가오 등 J뷰티를 이끄는 일본 대표기업들이 중국을 겨냥한 헤어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스킨케어는 물론 헤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시세이도는 최근 알리바바 항저우 본사 인근에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알리바바 그룹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시세이도와 알리바바는 오는 9월 헤어 에센스 오일, 샴푸 등 공동 개발한 헤어 제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 자회사인 티몰 이노베이션센터는 중국 소비자 행동 및 취향 분석 데이터 등을 시세이도에 제공해 중국 소비자 맞춤 제품을 기획하는 것을 돕는다.
가오는 고급 샴푸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앤드앤드(and and)’를 론칭한다. 가오의 샴푸 브랜드 론칭은 2007년 ‘세그레타’ 이후 12년만이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20~30대 여성 등 확대되는 고급 샴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nd and’는 향기나 기분에 따라 샴푸와 트리트먼트 3종류 등 총 9개 조합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5월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급 샴푸 시장은 기존 제품에 부족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등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본인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소비 주축으로 부상하며 일본 브랜드들도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국 맞춤형 제품 개발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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