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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뉴스

‘피부 개선효과’ 탁월 화장품사들 약초에 관심

‘피부 개선효과’ 탁월 화장품사들 약초에 관심
관련 특허 취득 AP‧코리아나·더페이스샵 순…“마케팅 강화 기대”
방석현 기자  최종수정: 2019-06-18 06:40 


화장품사들이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난 약초 관련
특허 조성물을 잇따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의정서(유전자원에 대한 이익공유 협약)에 대비, 
고유 자원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서출판 파람의 발간 도서 ‘약초 피부에 물들다’에 게재된
국내 화장품사들의 약초 관련 피부조성물 특허 현황에 따르면
총 45개 약초의 109건 피부 조성물 특허가 등록됐다.

회사별론 아모레퍼시픽이 11건으로 가장 많은 약초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코리아나(10건), 더페이스샵(7건), LG생활건강(4건), 
한국콜마·코스모코스·보령메디앙스(3건), 잇츠한불·사임당화장품
·바이오에프디엔씨(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치자, 포공영, 화피, 황금(Scutellaria baicalensis), 
감초, 산약, 하수오, 황기, 작약, 독활, 의이인 등의 
특허를 취득해 관련 제품들을 상용화하고 있다.

'치자'는 열매가 손잡이가 있는 술잔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천연염색제나 치자 향을 담은 가드니아 향수로 쓰여져 왔다. 
탁월한 피부재생효과와 미백·주름개선·항산화 등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포공영, 승마, 산약 또는 고본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외용제 조성물에 관한 특허도 취득했다. 
포공영은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항노화 효능이 탁월하며, 상처 치료 기능이 있다. 

코리아나는 금은화, 녹두, 자초, 천궁, 홍화, 우방자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금은화'는 동백꽃, 금은화, 이화, 회화, 백련화, 홍화 및 매화의 
혼합 추출물로 구성된 칠화수를 포함하는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 조성물로
칠화수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염증 완화 및 피부탄력 증진용 화장료에 관한 특허다. 
뛰어난 항산화효과와 피부 주름개선, 염증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이 회사는 녹두와 관련해 녹두발효, 유용성(Oil soluble) 녹두, 
나노리포좀 등에 관한 특허도 취득하고 있다. 
녹두를 배양해 얻은 녹두 발효액은 피부 트러블 개선 및 피부진정 효과가 뛰어나며,
유용성 녹두 추출물은 화장료 제형의 투명성 유지와 
친수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피부침투 효과가 뛰어난 나노리포좀을 활용한 녹두 추출물은 피부 자극 완화에 도움을 준다.

LG생활건강은 피부 미백효과가 뛰어난 백출 및 백지 추출물과 
피부 탄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토사자 추출물, 
피부 항노화 효과 및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보호 효과가 있는 승마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고삼 추출물과 마이크로 캡슐 및 
이를 이용한 피부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고삼 추출물 중 쿠라리논의 함량이 일정 범위로 포함되도록 규격화하고, 
인체 적용 시 미백 효과가 우수해 미백 화장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잇츠한불은 능소화·백지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백두옹·작약에 관한 특허를 각각 취득하고 있다.

신호정 도서출판 파람 대표는 “화장품업계가 지금까지 외면돼왔던 
우리 약초에 관한 다양한 연구로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하고 있다”며 
“유서깊은 약초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마케팅 요소도 강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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