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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화장품 산업 규모 43조원 넘어선다

올해 화장품 산업 규모 43조원 넘어선다

전년 대비 13% 증가 예상… 면세점에서 수출로 성장 채널 이동

양혜인 기자 최종수정: 2019-01-08 06:50


화장품 산업은 올해도 수출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그 규모가 4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한국 화장품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38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에도 2018년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두 자릿수의 높은 산업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수입규제 변화로 수출이 면세점을 제치고 화장품 산업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중국은 비특수용 화장품 수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했다. 허가제에선 수출품이 실제 판매까지 6~9개월 소요됐으나 등록제에선 3~6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는 계절과 유행에 민감한 화장품에는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은 제품 및 브랜드 수출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비특수용에 해당되는 미백, 자외선차단제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허가제가 적용된다.


2016년 본격화된 중국 외 국가들로의 수출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 전자상거래법 발효에도 불구하고 SNS를 기반으로 한 C2C 거래의 구조적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내수가격이 글로벌 혹은 한국 면세점 판매 가격과 차이를 보이고 중국의 수입장벽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C2C 거래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은경 연구원은 “2019년 1월 1일부로 중국에서 발효된 전자상거래법이 한국 면세점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며 “2019년에도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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